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시카고 컵스는 카일 핸드릭스(4패 8.20)가 선발 복귀전을 치른다. 15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4.1이닝 2안타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핸드릭스는 6월 한달간 8.2이닝 무실점의 호조를 과시한바 있다. 작년 샌프란시스코 상대로 원정에서 8이닝 무실점, 홈에서 5.1이닝 5실점으로 극과 극의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그나마 낮 경기라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웹과 로저스를 공략하면서 댄스비 스완슨의 2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8회말에 상위 타선이 제 몫을 하면서 3점을 몰아친게 승부를 갈랐다. 상위 타선에 모든 화력을 몰아넣은 선택은 성공적. 2.1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키건 톰슨의 퍼펙트 3K 마무리가 반가울 것이다.

불펜의 난조가 패배로 이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불펜 데이의 가능성이 높다. 벌크 투수로는 스펜서 하워드가 나설듯. 하워드가 벌크 투수로서의 투구가 좋았기 때문에 이 점에 승부를 걸 것으로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저스틴 스틸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홈런이 나오지 않을때의 득점력 저하를 여실히 보여준바 있다. 특히 경기를 끌어줘야 할 헬리엇 라모스의 4타수 무안타가 컸다. 등판과 동시에 3실점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날려버린 타일러 로저스는 수준급 좌타자들이 줄줄이 대기중인 상태에서 잠수함 투수인 그를 마운드에 올린 밥 멜빈 감독의 잘못된 선택이다.

전날 경기는 기계적인 투수 교체가 그대로 패배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경기는 달라진 투수 교체가 나올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 하워드 선발이 아닌 오프너-하워드 조합은 컵스에게 꽤 까다롭게 다가올수 있다. 핸드릭스가 얼마나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을 막아주느냐지만 불펜 핸드릭스와 선발 핸드릭스는 역시 동일 선상에 놓긴 어렵고 이 점이 그대로 승부로 이어질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2 샌프란시스코 승리

핸디 : 샌프란시스코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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