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로건 길버트(5승 4패 2.71)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8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길버트는 6월 한달간 2승 1패 1.21이라는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5월 10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4이닝 8실점 패배를 당했지만 홈 경기의 길버트는 완전히 다른 투수라는걸 생각해야 한다. 목요일 경기에서 페피옷에게 막혀 있다가 템파베이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칼 라이어의 역전 3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역시 홈런에 죽고 사는 팀임을 보여주었다. 2아웃 이후 모든 타점이 나왔다는건 이번 시리즈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대목.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안드레스 무뇨즈의 투구 내용이 흔들린다는게 변수다.

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베일리 오버(7승 4패 4.50)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23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2실점 완투승을 거둔 오버는 최근 2경기에서 완연히 좋아진 투구를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5월 8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5이닝 3안타 2실점의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야간 경기에서 2승 3패 5.20으로 부진하다는 점이 불안 요소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몽고메리를 공략하면서 바이런 벅스턴의 3점 홈런 포함 13점을 올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한번 터지면 무섭게 터지는 기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몰아칠때의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 4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조금씩 정상적으로 돌아오는듯 하다.

최근 미네소타의 타격은 불을 뿜고 있다. 그러나 체이스 필드와 세이프코 필드는 근본적으로 구장 성격이 다르다는 점에서 주중 시리즈의 호조는 가라앉을 가능성이 높은 편. 게다가 길버트는 홈에서 매우 강한 투수이기도 하다. 오버가 어떤 투구를 하느냐가 관건인데 시애틀은 홈에서 한 방의 저력이 있는 팀이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시애틀 승리

핸디 : 미네소타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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