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이 3연패로 이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랜스 린(4승 4패 4.48)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7일 워싱턴 원정에서 2.2이닝 11실점이라는 시즌 최악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린은 역시 그레이가 부진하면 린도 부진하다는걸 보여준바 있다. 최근 홈 2경기 연속 6이닝 이상 1실점 이하로 강했는데 일단 먼저 등장하는 소니 그레이의 투구가 중요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핸드릭스의 투구에 막히면서 6안타 1득점에 그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홈에서 떨어진 타격감을 살려낼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6개의 안타중 장타가 단 하나도 없었다는건 반성해야 하는 부분. 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기대가 어렵다.

투타의 조화로 5연승 가도를 달린 시카고 컵스는 하비어 아사드(4승 3패 3.04)가 부상에서 복귀전을 가진다. 6월 24일 메츠와 홈 경기에서 4.1이닝 4실점 패배를 당한 뒤 오른쪽 팔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아사드는 불펜 세션을 마치고 돌아오는 상황이다. 5월 27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5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낮 경기에서 2승 1.98 WHIP 1.13으로 강하다는 점이 그를 더블 헤더 1차전에 내세우는 이유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그레이와 로이크로프트를 공략하면서 5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13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타자들의 전체적인 타격감이 꽤 좋은 편이다. 스즈키 세이야와 이안 햅이 홈런을 치지 않아도 이길수 있는 타선이라는건 중요한 요소가 될듯. 그러나 9회말 헌터 비지의 1실점은 깔끔하지 못한 마무리가 아쉽다.

전날 경기는 이번 경기의 전초전과도 같은 경기였다. 핸드릭스에게 막혀버린 세인트루이스는 아사드 상대로도 고전 가능성이 높은 편. 반면 그레이 상대로 나름 결과물을 남긴 컵스 타선이라면 린과도 좋은 승부가 될수 있고 최근 세인트루이스의 불펜은 이전에 비해 안정감이 떨어진 상황이다. 상성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2 시카고 컵스 승리

핸디 : 시카고 컵스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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