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다 이긴 경기를 놓칠 뻔 했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미치 스펜스(7승 6패 4.47)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7월 28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스펜스는 에인절스 원정 리벤지 성공이 주목 포인트다. 홈 경기 투구가 좋은 편이긴 한데 팀을 좀 가리는 편이라 일단 QS가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스톤과 켈리를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오클랜드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도 여전히 위력적인 모습을 이어가는 중이다. 중심 타선의 파괴력은 놀라울 정도. 그러나 9회초 뼈아픈 3점 홈런을 허용한 타일러 퍼거슨은 마무리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투수인건 확실해 보인다.

선발의 난조가 3연패로 이어진 LA 다저스는 잭 플래허티(7승 5패 2.95)가 이적 후 첫 마운드에 오른다. 7월 25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플래허티는 건강만 하다면 쾌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다. 특히 원정에서 강한 타입이기 때문에 호투 가능성은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에스테스와 퍼거슨 상대로 홈런 2발로 올린 5점이 득점의 전부인 다저스의 타선은 전체적인 타선의 파괴력이 상당히 떨어져 있는 모습이 이어지는 중이다. 5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보너스. 4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이런 경기에서 에반 필립스와 대니얼 허드슨이 등판해야 하나 싶다.

최근의 오클랜드는 후반기 최고의 팀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무서운 파괴력을 자랑하고 있다. 플래허티가 위력적인 투수이긴 하지만 버티기가 쉽지 않을듯. 스펜스가 홈에서 강한 투수고 최근 다저스가 우완 투수에게 약하다는 점은 이번 경기가 투수전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인데 현재 불펜 접전에서 우위를 가지는건 다저스보다는 오클랜드다. 투수력에서 앞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4 오클랜드 승리

핸디 : 오클랜드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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