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로 신승을 거둔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마이클 킹(9승 6패 3.34)이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8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킹은 7월의 호조가 8월 시작과 동시에 끊긴게 아쉬운 부분이다. 이번 경기는 구장만 바꾼 리턴 매치인데 홈에서 강점을 가진 투수라는 점은 반등을 기대케 한다. 전날 경기에서 우드포드와 빅스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샌디에고의 타선은 마르코 곤잘레즈를 대비했다가 갑자기 선발이 바뀌면서 공략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유일하게 멀티 히트를 때려낸 김하성은 조금씩 페이스가 올라오는 중. 4.2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위기 관리 능력이 살아나고 있다.

타선의 부진이 8연패로 이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루이스 오티즈(5승 2패 3.40)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9일 샌디에고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오티즈는 최근 3경기 연속 투구 내용이 좋지 않은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원정이라는 점은 리턴 매치에서 확실한 악재가 될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전날 경기에서 샌디에고의 차륜전에 막히면서 9회초 2사에서 간신히 1점을 올리는데 그친 피츠버그의 타선은 최근 득점권 집중력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10타수 1안타의 성적으론 이길수가 없다. 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갈수록 믿을 투수가 사라져가는 중.

전날 경기는 피츠버그의 승부수가 통하기 직전에 무너진 경기였다. 이번 경기 역시 팽팽할 가능성이 높은 편. 킹과 오티즈의 선발 대결은 현 시점에서 막상막하에 가깝지만 불펜의 안정감은 피츠버그가 절대적으로 좋지 않다. 그리고 피츠버그 연패 지분의 대부분을 불펜이 가지고 있다. 투수력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샌디에고 승리

핸디 : 피츠버그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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