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템파베이 레이스는 셰인 바즈(1패 4.3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9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4.1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바즈는 브래들리 뒤에 나오는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원정보다 홈 경기 투구가 조금 더 낫다는데 기대를 걸어야 할 듯. 전날 경기에서 프램버 발데즈 공략에 실패하면서 4안타 1득점에 그친 템파베이의 타선은 최근의 부진 페이스를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전날 경기는 테일러 월즈 혼자 야구했다고 해도 좋을 정도. 4.2이닝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고생 많이 했다.

투타의 조화로 6연승 가도를 달린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키쿠치 유세이(5승 9패 4.62)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8일 텍사스 원정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키쿠치는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휴스턴 이적 이후 닥터 K로서의 면모가 부각되고 있다. 3일 템파베이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3안타 2실점 호투를 해냈는데 이번 원정이 진정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전날 겨익에서 타즈 브래들리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최근 원정의 호조를 고스란히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우완 투수 상대로 강세를 보인다는게 포인트.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의 출혈 없이 승리한게 크다.

템파베이는 좌완 투수 상대로 약한 팀은 아니지만 전날 발데즈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버렸다. 달라진 키쿠치 공략 역시 쉽지 않을듯. 반면 브래들리는 전날 경기에서 완파를 당했고 브래들리 뒤에 나오는 바즈는 기대를 걸기 어렵다. 전력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3 휴스턴 승리

핸디 : 휴스턴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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