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접전 끝에 8연승에 성공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스펜서 애리게티(5승 10패 5.14)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11일 보스턴 원정에서 7이닝 2안타 2실점 13삼진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애리게티는 원정의 부진을 멋지게 극복하는데 성공했다. 워낙 홈에서 강한 투수이니만큼 홈 경기의 호투는 충부히 기대하고도 남음이 있다. 목요일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제레미 페냐의 솔로 홈런 포함 2안타 2득점에 그친 휴스턴의 타선은 원정 막판에 가라앉은 타격감을 살려내느냐가 관건이다. 최근 하위 타선이 제 몫을 해낸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러나 또다시 8회에 동점을 허용한 불펜은 정말 8회에 마가 낀것 같다.

불펜의 붕괴가 역전패로 이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개럿 크로셰(6승 9패 3.65)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컵스와 홈 경기에서 2.1이닝 9안타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크로셰는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 평범에 가까운 투수가 되어버렸다. 홈에서 휴스턴 상대로 6이닝 9안타 3실점 패배를 당하기도 했고 투구수 제한을 고려한다면 5이닝을 넘기기 힘들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워렌 상대로 개빈 시츠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양키스의 불펜을 공략하지 못한게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가라앉은 타격은 살아나기 쉽지 않을듯. 3.1이닝동안 9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딱히 할 말이 없다.

휴스턴의 타선은 크로셰 상대로 만족스러운 타격을 보여주긴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화이트삭스의 현재 타선으로선 홈 경기에 나서는 애리게티 공략이 어렵고 그 사이에 화이트삭스의 투수진이 무너지는건 시간 문제다. 전력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3 휴스턴 승리

핸디 : 휴스턴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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