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반격에 성공한 KT는 조이현(2패 7.92)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16일 두산과 홈 경기에서 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조이현은 호투 경기에서 패배한 이후 페이스가 확 나빠진 편이다. 금년 키움 상대로 첫 등판인데 홈 경기의 기복이 있고 좌타자에게 매우 약하다는 점이 문제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키움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심우준의 결승 2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1차전과 다르게 찬스가 왔을때 잡아내는 능력이 살아났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3안타 4타점을 올린 심우준은 FA를 향해 돌격중. 4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박영현의 휴식 확보가 또다른 소득이다.

타선의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키움은 정찬헌(2패 9.82)이 1군 복귀전에 나선다. 7월 31일 NC와 홈 경기에서 4이닝 1실점 투구 후 2군으로 내려갔던 정찬헌은 2경기 연속 부진후 부활투글 로여준바 있다. 다만 원정에서 이닝과 실점이 비슷할 정도로 부진한 투수라는 점이 약점 중의 약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KT의 투수진 공략에 실패하면서 완봉패를 당한 키움의 타선은 9개의 안타가 모두 산발이 되는 부진을 보여주었다. 특히 3회초 선취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게 너무나 치명적이었다. 2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역시나 도루묵인듯 하다.

서로 한 경기씩을 주고 받았다. 하지만 경기력만 놓고 본다면 KT가 우위에 있음을 부인할수 없을듯. 좌타자에게 극도로 약한 조이현과 원정에서 극도로 약한 정찬헌의 대결은 타격전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이다. 그러나 불펜의 안정감은 그래도 KT가 더 낫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힘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8:7 KT 승리

승1패 : 1

핸디 : 키움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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