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뒷심을 앞세워 대역전극을 만들어 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마일즈 마이콜라스(8승 10패 5.41)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마이콜라스는 8월 3경기에서 9.22의 방어율이 .371이라는 최악의 피안타율을 기록중이다. 특히 홈에서 반등하지 못했는데 밀워키 상대로 홈에서도 부진했기 때문에 반등이 쉽지 않아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밀워키의 승리조를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0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드디어 집중력이 살아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10회말 끝내기 그랜드슬램을 터트린 놀란 아레나도는 정말 해줘야 할때 해주고 있다. 4.2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무리 헬슬리의 존재가 너무나 크다.

불펜의 대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밀워키 브루어스는 프레디 페랄타(8승 7패 4.00)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18일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페랄타는 그나마 원정보다 홈 경기 투구가 더 나은 모습이 이어지는 중이다. 금년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홈에서 QS를 기록했는데 낮 경기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원정에서도 QS 정도는 기대할수 있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세인트루이스의 투수진 상대로 6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나름 제 몫은 해낸 편. 그러나 타이 브레이크에서의 무득점은 여러모로 아쉽다. 막판 1.1이닝동안 볼넷 5개를 남발하면서 6실점을 허용한 데빈 윌리엄스와 트레버 메길 콤비는 그야말로 안되는 날의 전형을 보여준듯 하다.

전날 경기는 밀워키 투수진의 자멸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경기였다. 마무리가 2연속 밀어내기를 하는 경기는 이기는게 놀라울 정도. 특히 전날 불펜 소모도가 높다는건 이번 경기에서 승리조 등판이 어렵다는 이야기고 선발 대결이 막상막하인 이번 경기 특성상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기세에서 앞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5 세인트루이스 승리

핸디 : 세인트루이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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