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스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4점차 역전극을 만들어 낸 시애틀 매리너스는 조지 커비(9승 9패 3.40)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커비는 앞선 3경기 연속 부진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원래 홈 경기 강점이 있는 투수지만 낮 경기에서 피안타율이 .266으로 좋지 않다는 점이 변수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버드송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샌프란시스코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루크 레일리의 솔로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8회말에 4점을 집중시키는 화력이 돋보였다. 8회말 시작과 동시에 나온 6연속 안타는 보기 드문 장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제 콜린 스나이더를 타이 브레이크 전문가라고 불러도 좋을것 같다.

불펜의 난조가 대역전패로 이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블레이크 스넬(2승 3패 3.67)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9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7이닝 10삼진 6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스넬은 후반기 최강의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원정에서도 강한 투수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호투를 기대해도 좋아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루이스 카스티요 상대로 홈런 3발로 5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홈런에 죽고 사는 경기력이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애틀의 불펜 공략 실패는 후유증이 남을듯. 5.1이닝 6실점으로 리드를 날려버린 불펜은 안정감 문제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시애틀은 기적에 가까운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문제는 이번 경기에서 스넬 공략은 여전히 힘들 거라는 점일듯. 물론 커비 역시 이번 경기에서 호투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기 때문에 불펜전의 가능성은 훨씬 높아진 편인데 커비의 낮 경기 부진이 이번 경기 최대의 변수가 될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3:2 샌프란시스코 승리

핸디 : 샌프란시스코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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