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마이애미 말린스는 에드워드 카브레라(2승 4패 5.76)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5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4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카브레라는 직전 2경기의 호조가 완전히 날아가버렸다. 금년 홈 경기 투구 역시 좋다고는 할수 없는데 한번 제구가 흔들리면 계속 흔들리는 타입인지라 고전 가능성이 더 높다. 전날 경기에서 파트와 시왈드 상대로 닉 포르테스의 솔로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홈 경기 타격감 자체는 나쁘지 않은 수준임을 보여주었다. 4점차를 쫓아갈 힘을 보여준건 분명 긍정적인 부분일듯. 그러나 4.1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추격조가 너무나 부진하다. 

델 카스티요의 원맨쇼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즈(1승 5.06)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로드리게즈는 좌완에게 불리한 홈 구장의 문제점을 이겨내지 못했다. 일단 복귀 후 원정 투구가 좋았음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9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템파베이 원정의 부진을 훌륭하게 극복하는데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또다시 2실점을 허용한 폴 시왈드는 좋을때의 모습으로 돌아오지 않을것 같다.

전날 경기는 델 카스티요의 선제 그랜드 슬램이 승부의 추를 크게 애리조나에게 기울게 했다. 이번 경기는 양 팀 선발이 꽤 팽팽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장거리포가 중요할듯. 그러나 카브레라는 한번 흔들리면 계속 흔들리는 타입이고 전날 드러났듯이 마이애미는 불펜의 허리 부분이 약하다. 투수력에서 앞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애리조나 승리

핸디 : 애리조나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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