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마틴 페레즈(3승 5패 4.67)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1일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페레즈는 이적 후 호조의 흐름이 깨진게 아쉽다. 일단 홈 경기라는건 강점이고 낮 경기 투구가 더 좋다는 점은 반등의 여지가 있다는 이야기다. 전날 경기에서 피터슨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샌디에고의 타선은 싱커 위주의 좌완 공략 문제를 유감없이 드러내고 말았다. 이런 경기는 정말 김하성이 그리울듯. 4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역시 홈런이 문제다.

홈런포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뉴욕 메츠는 호세 퀸타나(6승 9패 4.57)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21일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5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퀸타나는 8월 방어율이 무려 8.27로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는 중이다. 6월 16일 샌디에고 상대로 홈에서 6이닝 2안타 1실점 승리를 거두었지만 그때와는 완전히 상황이 다르다. 전날 경기에서 샌디에고의 투수진에게 홈런 세례를 퍼부으면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홈런으로 승부를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쐐기 그랜드슬램 포함 2홈런 5타점을 올린 프란시스코 린도어는 시즌 30홈런이 눈앞에 온듯. 1.2이닝을 데드니엘 누네즈 혼자 막게 한건 좋은 운용일 것이다.

전날 경기는 샌디에고의 좌완 공략 문제가 터진 경기였다. 그러나 메츠 역시 포심 적게 던지는 좌완에게 약점이 있는 편이고 이번 경기는 은근히 팽팽한 경기가 될듯. 그렇지만 본격적인 불펜 대결에선 샌디에고가 우위에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샌디에고 승리

핸디 : 뉴욕 메츠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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