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부진이 결국 석패로 이어진 시애틀 매리너스는 브라이언 우(5승 2패 2.12)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다저스 원정에서 6.1이닝 2안타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우는 타선의 지원을 참 받지 못하는 중이다. 8월 투구 내용도 좋고 홈이라는 점 역시 우의 호투를 기대케 하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스넬과 힉스를 공략하면서 3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9개의 볼넷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게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5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보너스. 4.1이닝동안 2안타 1실점을 내준 불펜은 보스가 허용한 홈런 1발이 너무 아프다.

불펜진의 호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로비 레이(3승 2패 4.88)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1일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6.2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레이는 9삼진 0볼넷이 말해주듯 제구만 되면 무적임을 보여주는 중이다.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더 안정적이라는건 일단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 전날 경기에서 커비와 보스를 공략하면서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그야말로 홈런으로 승부하는 중. 13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샌프란시스코의 현실이다. 6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1차전과 달랐다는게 다행스럽다.

시애틀 최대의 약점은 선발 투수들의 스타일이 다 비슷비슷하다는 점이다. 카스티요와 커비가 무너진 마당에 우가 버티긴 쉽지 않을듯. 물론 전날 스넬이 제구난으로 자멸하긴 했지만 시애틀은 좌완 투수에게 약한 문제를 쉽게 극복하지 못하고 있고 레이는 홈보다 원정 투구가 더 좋은 투수다. 선발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샌프란시스코 승리

핸디 : 샌프란시스코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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